“박지원, NLL은 영토선이 아니다? 경악을 감추지 못하겠다”
  • ▲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발언으로 궁지에 몰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 파상공세를 쏟아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19일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일부 언론이 보도한 남북정상회담록 폐기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으로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대국민-대역사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무성 본부장의 주요 발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집권 말기 국정수행 지지율은 16%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직무수행능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78%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가 국정을 얼마나 파탄 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가 얼마나 높았는지 잘 보여주는 통계다.”

    “이보다 더 기가 막힌 것이 국정기록 파기설이다. 왕의 실록 편찬 개입이 금지돼 있었음에도 폭군 연산군은 이에 개입해서 결국 사관 김일손을 능지처참하고 그의 스승 김종직을 부관참시한 사건이 바로 무오사화다.”

    “할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노무현 정부의 국정지지율 16%라는 기록도 아마 없애고 싶을 것인데 이 기록은 없앨 수 없는 기록이다.”

    “국회에서는 기록 파기가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주기 바란다.”

  • ▲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본부장은 야권 후보단일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에게 민주당에 들어오라는 것과 양측을 합쳐 더 큰 규모의 신당을 만들자는 2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안철수 후보 측은 꼭 안철수 정부를 만들겠다고 한다.”

    “단일화는 집권하더라도 심각한 혼선과 권력간 이전투구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불가능하고 또 다시 실패한 정권이 될 것은 자명하다.”

    “단일화로 집권한 노무현 정권이 자신을 키워준 민주당을 버리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해 분열의 길을 걷다가 또 다시 실패한 정권이 됐다.”

    “단일화는 국민 모두의 총화를 모은 듯 현혹하지만 실상은 준비 안 된 능력 없는 두 후보의 표만 노린 야합에 불과하다.”

    서병수 당무본부장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NLL 영토선’ 발언을 겨냥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NLL은 엄격히 말하면 영토선이 아니다’라는 말을 해 경악을 감추지 못하겠다.”

    “NLL은 우리 국군과 대한민국 국민이 피 흘리며 지켜온 엄격한 우리의 영토선으로 한 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문재인 후보를 비롯해 모든 분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

    이주영 후보 특보단장은 문재인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압력성 청탁 전화 및 과다수임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003년 7월 문재인 후보가 금감원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부산저축은행의 대량 예금인출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는 압력성 청탁전화를 해 바로 업무정지가 되지 않고 8년 뒤에야 됐다.”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8년간 방치해 9조원의 금융사기로 확대돼 대량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문재인 후보의 행위는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

    “문재인 후보가 속했던 법무법인 부산은 그 대가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이미 알려진 59억원의 사건을 수임한데 이어 2008년부터 영업정지가 된 2012년까지 10억3천만원을 더 수임해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의 피눈물 묻은 돈을 포함해 총 70억원의 이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