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경축사..영토 영유권 문제 단호한 대처 시사“대선 앞두고 사회 갈등 안돼, 다문화 가정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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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단군성조께서 터를 닦은 이래 5천년을 지켜온 우리 국토, 이 땅의 단 한 뼘이라도 넘보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


  • 김황식 총리는 3일 개천절 경축사를 통해 최근 국제 영토 영유권 문제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시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철 경축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우리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정세도 긴장이 가시지 않고 있다. 영토와 영유권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역내국간 갈등은 날로 첨예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념적 갈등을 경계했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서 사회 갈등이 깊어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남북관계를 건강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

    외국인 범죄 등으로 대두된 이민자들에 대한 사회적 갈등도 화합을 통한 공동체 정신을 강조했다.

    “전세계 곳곳에서 한민족의 자긍심을 갖고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는 재외동포들은 우리의 자랑이고, 우리와 더불어 살고 있는 외국인들도 대한민국의 내일을 함께 열어가는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다.”

    “결혼이민자를 비롯한 다문화가족도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다. 태어난 곳이나 피부색, 관습이나 문화의 구별 없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힘차게 일어서야 할 때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과제들이지만 이런 도전들을 반드시 극복해나가야 한다.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굳게 뭉쳐 고난을 헤쳐 나온 저력이 있다.”

    “우리는 기적의 역사, 성공의 역사를 써 온 지금까지의 성취를 발판으로 더 크고 넓은 세계로 웅비해 나가야 한다. 성공의 역사를 넘어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앞장서서 길을 열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