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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997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당시 추억들이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97년 당시 자동차들도 고유의 특성을 간직한 채 현재에도 거래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국산스포츠카인 ‘티뷰론’의 경우, 수입차 구입이 어려웠던 당시 날렵한 디자인과 기존 국산차에 비해 빠른 속도감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엄청난 관심과 사랑을 얻었던 모델이다.

    티뷰론은 당시 인기그룹 HOT 멤버가 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티뷰론 차량의 색상은 이온음료 포장색과 유사해 일명 '포카리'라고 불리기도 했다. 현재 중고차업체에 등록된 티뷰론의 중고차시세는 대략 120만원~300만원대.

    출시당시 수입차의 가치와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은 ‘마르샤’는 당시 디자인 면에서는 지금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세련미를 갖추고 있다. 지금 거래되는 중고차시세는 100만원~200만원정도. ‘프레지오’는 실용성이 높은 승합차량으로 공간활용이 뛰어나 학원차량이나 영업차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중고차시세는 250만원~400만원대.

    이외에도 에스페로 후속으로 등장한 ‘누비라’는 당시 동급인 아반떼, 세피아보다 더 큰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했다. 우수한 성능과 개성있는 스타일을 어필했던 ‘라노스’는 중고차시세 약 100만원~2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