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 매년 9월이 '북한인권의 달'로 지정됐다. 주제는 ‘북한인권 열린마당: 생명, 자유, 동행’이다.

    '북한인권의 달 사업기획단'은 "매년 9월은 유엔총회가 개막하고, 대한민국의 정기국회가 개원하는 달이기도 하다. 이 시점에 북한인권 문제를 국제적 이슈화하고 국내에서의 제도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9월 1달을 '북한인권의 달'로 지정했다"고 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와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20여개의 참여 단체들은 3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북한인권의 달 선포식'을 연다.

    선포식은 대회사, 탈북자 증언, 기념공연, 선언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에선 북한인권법 국회 통과 촉구와 북한인권문제의 국정과제 채택, 북한인권 좌우대통합 실현 등의 내용을 담은 선언문이 채택된다.

    올해를 빛낸 북한인권운동가로 중국에 구금됐다 얼마 전 풀려난 김영환 연구위원(북한민주화네트워크)과 지난 겨울 18일간 탈북자들을 위해 단식했던 이애란 원장(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등을 선정하고 감사패를 증정한다.

    북한인권 좌·우대통합 촉구를 위해 유세희 이사장(북한민주화네트워크)과 강근환 명예교수(서울신학대학교)의 핸드프린팅 행사, 하람꾼의 ‘평양스타일’ 퍼포먼스, 북녘에 보내는 편지, 북한인권의 달 선언문 채택, 북한인권 관련 각종 퍼포먼스 및 공연 등이 계획됐다.

    이후 참가단체들은 대북 라디오 방송의 북한 내부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북방송 청취 탈북자 증언대회'와 주요국 북한대사관 앞에서 '통영의 딸' 송환을 요구하는 항의집회, 요덕공원 조성을 위한 국제컴퍼런스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환 고문대책회의 주도로 '김영환 고문피해에 대한 국제기구 청원활동'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 김천식 통일부 차관,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등을 비롯해 북한인권단체 관계자, 탈북자,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