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청계광장에서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제작 의상 19벌 선보여독도의용대장 홍순칠 씨 미망인과 자녀도 참석…“애국심 고취 계기될 것”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무궁화를 주제로 ‘코리아 무궁화 환타지아 패션쇼(이하 무궁화 패션쇼)’를 연다.

    무궁화 패션쇼는 국가보훈처․LG유플러스․SK텔레콤이 후원하고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회장 왕성원)가 주관하며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가 참여한다. 9월 2일 오후 1시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코리아 무궁화 환타지아 패션쇼’는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세련되고 친근한 이미지로 만들고 국가유공자들이 지킨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확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실시하게 되었다.”

    패션쇼는 ‘대한민국 국화(國花)에 관한 법률’을 발의한 이명수 위원, 김을동 의원과 박승춘 보훈처장, 왕성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장과 회원, 일반시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는 우리 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독도는 우리 땅’ 퍼포먼스에는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의 부인 박영희 씨와 자녀들이 참석해 ‘한국령’ 팻말 스티커를 독도 포토존에 붙인다. 이어 국회의원과 보훈처장이 무궁화 조화를 독도 포토존에 심는다.

    왕성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회장은 이번 행사가 애국심 고취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무궁화 패션쇼를 통해서, 젊은 사람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개막행사에 이어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가 무궁화를 이용해 제작한 19벌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화려한 패션쇼를 펼친다. 19벌 중 10벌은 무궁화의 생화와 조화를 직접 활용하고, 9벌은 무궁화를 디자인으로 활용하여 제작되었다.

    의상제작에 참가한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소속 대학생들은 제작과정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나라사랑에 한발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패션쇼를 통해 국민들의 애국심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O.F.F: Off the Fixed idea of the Fashion)는 전국적인 패션전공 대학생들의 모임으로 1996년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