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후, ‘아이티 희망그리기 사업’, ‘불우아동 후원사업’ 등 참여 예정단비부대 홍보대사 이광기‧신미식 씨, 월드비전 관계자도 참석
  • ‘단비부대 6진’ 장병들이 오는 9월 초 전세기 편으로 출국한다.

    육군은 8월 30일 인천 계양구 소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파병준비단장 윤범기(육사 44기) 대령 등 파병 장병과 가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비부대 6진’ 파병 환송식을 가졌다.

    이날 환송식에는 단비부대 홍보대사인 연예인 이광기 씨와 사진작가 신미식 씨, 단비부대와 함께 현지에서 ‘민군협력사업’을 하게 될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관계자도 참석했다.  

    단비부대 6진은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수송․통신, 경비임무를 담당하는 해병대 37명 등 240명으로 편성됐다. 장병들은 지난 7월 중순부터 2개월 동안 국제평화지원단과 군 교육기관, 민간업체 등에서 장비운용, 정비, 토목, 심정, 건축, 의무, 경계 등 파병임무에 필요한 현지 적응훈련을 모두 마쳤다.

    단비부대 6진은 9월부터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 Mission des Nation Unies pour la Stabilisation en Haiti)’의 일원으로 아이티 레오간(Leogane) 지역 내 재건 임무와 민사작전 등을 수행한다.

    이날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파병장병들에게 임무수행과 안전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비부대의 빛나는 명예와 전통을 계속 이어감은 물론, 대한민국 국군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한다. 육군은 전 장병이 안전하게 돌아 올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단비부대는 2010년 2월 처음 파병된 뒤 하천준설, 제방복구, 심정개발, 병원부지 조성공사 등 450여 건이 넘는 다양한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해 ‘아이티 최고의 파병부대’, ‘레오간의 축복’, ‘레오간의 천사’ 등의 찬사를 받아 왔다.

    최근에는 아이티에 파병한 19개국 부대 중 처음으로 현지 주민 5만 명을 진료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