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부터 한 달간, 전국 초등 4학년부터 고3까지 541만명 대상 학교폭력 경험 외, 가해 및 목격 사례도 문항에 포함조사시기, 방학 중에서 학기 중으로 변경
  • ▲ 교과부가 공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지 샘플.ⓒ
    ▲ 교과부가 공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지 샘플.ⓒ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541만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가 이달 27일부터 한 달간 실시된다.

    특히 교과부는 상반기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이번 조사에선 대폭 해소한다는 입장이다.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던 조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조사방식을 온라인으로 바꾸고 문항도 전면 개선한다.

    13일 교과부에 따르면 온라인 방식으로 벌어지는 이번 조사문항은 4개 영역 15개로 구성된다.

    조사방법에 있어서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인하기 위해 플래시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하는 온라인 조사의 장점을 살리고, 조사시기 또한 방학이 아닌 학기 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피해사례만 파악하는데 그쳤던 1차 조사문항을 보완해, 가해 및 목격사례와 학교예방교육 효과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2차 조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교과부는 설문응답과정에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효과가 구현될 수 있도록 조사 자체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설문응답 전·후에 학교폭력의 기준과 정의, 신고방법 등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조사시스템에 접속한 뒤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만 거치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학생 개인정보와 응답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응답에 따른 불이익도 없다”
     - 교과부

    이번 2차 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학교알리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