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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와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곽덕훈)는 9일 보훈처에서 ‘나라사랑교육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와 EBS는 이번 MOU를 통해 나라사랑 교육관련 프로그램 공동 제작 및 보급, 나라사랑 교육 관련 기초자료 제공과 활용, 상호홍보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보훈처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애국가 가사도,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역사인식이나 나라사랑에 대한 무관심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보훈처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과 나라사랑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MOU도 이를 위한 것이다.”
보훈처와 EBS는 과거에도 경술국치 100주년 캠페인, 애국가 부르기 캠페인 등을 함께 했다. 지난 6월에는 최태성 교사가 진행한 ‘끝나지 않은 전쟁, 6‧25’ 기획특강이 한 달 만에 10만 명 이상이 수강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양 기관은 MOU 체결의 첫 작품으로 윤봉길․이봉창 의사 의거 80주년 기획 특강을 제작할 예정이다. 기획특강에는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의 자필 기록들, 당시의 노래들, 식민지 역사를 알려주는 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담는다.
보훈처는 EBS와의 MOU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고 학생진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수한 컨텐츠가 더욱더 많이 제작될 것이다. 이와 함께 ‘나라사랑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리라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