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합동연설회서 민통당에 날선 비판"더이상 종북세력과 손 잡지 않아야""안철수 연대? 정당 키워 대표를 뽑아야"
  •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6일 오전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해훈 최고위원과 귀엣말을 하고 있다. 2012.8.6 ⓒ 연합뉴스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6일 오전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해훈 최고위원과 귀엣말을 하고 있다. 2012.8.6 ⓒ 연합뉴스

    "이번 대선은 단순한 대선을 넘어 나라를 지키는 대선이다. 무너져 가는 정당정치를 다시 세우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대선이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후보 서울 합동연설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종북(從北)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과 '무당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연대를 고민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을 겨냥한 것이다.

    황우여 대표는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과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북세력도 표만되면 손을 잡는 야당(민주통합당)의 태도 때문에 회에까지 국민이 우려하는 종북세력이 들어왔다. 더이상 종북세력과 손을 잡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과 손잡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한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

    안철수 원장과 연대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정당은 헌법을 인정하는 정치의 중심으로 힘이 부족하더라도 정당을 키우고 정당을 통해 국민의 대표를 뽑아내고 책임정치를 하는 것이 헌법의 지상명령이다."

    '공천헌금' 파문에 대해서는 "정치권 쇄신, 특히 공천 쇄신을 힘써왔던 당으로서는 참담한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지금 검찰수사 중인 믿기 어려운 혐의사실 때문에 국민과 당원에 심려를 끼쳐 대표로서 머리 숙여 송구스러운 사죄를 드린다. … 우리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고 자체적으로도 남김없이 투명하게 조속한 진상조사 마칠 것이며, 쇄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앞서 황우여 대표는 합동연설회에서도 '종북 세력'에 대한 경계심을 표출해왔다. 지난 6월에는 정당 대표 라디오 연설을 통해 '종북 세력'의 국가기밀 접근을 막기위해 당내에 ‘국가기밀보호특위(가칭)’를 두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종북좌파에 대한 국민의 우려는 바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연대함으로써 표만을 생각했던 것이 지난 총선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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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충북·세종 합동연설회에서

    "최근에 종북 세력들의 동향으로 보면 만의 하나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저희 새누리당이 성공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대한민국은 정말로 위기의 상황에 빠져 그 앞날이 크게 염려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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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지금 민주통합당은 국민들께서 종북좌파라고 걱정을 하는 세력까지도 연대를 해서 대통령 후보를 만들고 수단방법을 묻지 않고 어떻게 해서라도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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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합동연설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