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등 650개 점포 집중 점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짝퉁, 171점 덜미
  • ▲ 적발된 위조상품들.ⓒ
    ▲ 적발된 위조상품들.ⓒ

    이쯤 되면 짝퉁 천국이다. 서울시가 강남지역 상가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샤넬, 루이비통 등 유명 브랜드의 유사상표를 사용한 짝퉁 의류와 액세서리 171점을 적발했다.

    시가(정품 기준)로는 3억3천180만원 규모다.

    시는 1일 지난달 26~27일 이틀간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시내 상가 65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위조상품에 대한 민·관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를 발표했다.

    상품 종류별로는 가방이 68점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 37점, 신발 16점, 귀걸이 12점, 목걸이 11점 등의 순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영국 등의 국가에서 생산된 유명 브랜드 제품을 위조한 짝퉁 상품이다.

    도용된 상표는 루이비통이 11건(17.7%)으로 1위를 차지했다. 샤넬과 구찌는 각 9건과 6건이었다.

    시는 우선 위조상품이 대거 적발된 A업소를 고발 조치하고 관할 지구대에 짝퉁 78점을 압수 조치토록 했다.

    “위조상품을 제조·판매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다. 왜곡된 소비풍조를 조장하고 대외적인 통상마찰을 불러오는 역기능도 심각하다. 앞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
     -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