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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인천지부 운영위원장 한성민 씨 ⓒ 뉴데일리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은 지난 3월 9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탈북자북송반대와 북한인권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국회 앞 100일 1인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6일 시위에 참석한 학생은 한성민(23, 인하대) 씨다. 한 씨는 청연 인천지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탈북자 문제는 우리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북한 편을 들고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막으려고 할 것이다. 우리는 강력하게 중국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해병대 특수수색대 출신인 그는 "북한 인권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느냐"는 질문에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왜 관심이 없느냐고 물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특수부대 출신스러운(?) 말도 덧붙였다.
"뚜렷한 대북관을 갖고 있다. 지금도 조국을 위해서라면 적진 한복판에 뛰어들 각오가 있다. 북한인권문제 더 이상 좌시할수 없다. 내조국은 내손으로 지킨다는 신념으로 북한의 김 씨 일가 3대세습을 종결지어야 할것이다."
한 씨는 "북한인권학생연대 문동희를 만나면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이 싹트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활동 경력을 소개했다.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실과 공동으로 주최한 정책제안대회에서 대북정책관련 제안 활동을 했다. 현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정책관련 자문건의를 하고 있다. 또한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올바른 통일교육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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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과 한성민 시 ⓒ 뉴데일리
이날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소중한 일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이곳에 나왔다"며 한 씨에 음료수를 건네기도 했다. 그는 "'릴레이 1인 시위' 마지막 날에 참석한 학생을 전원 국회로 초정하겠다"고 밝혔다.
"양천구가 전국에서 탈북자가 가장 많이 사는 기초자치단체다. 1천3백여명이 살고 계신데 그 분들의 다양한 얘기를 듣다보니 탈북자들의 정착이 중요한만큼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이 얼마나 심각한지 문제인지 알게 됐다."
"북한 주민들을 위한 법을 통과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수치다. 외국 의회에서 먼저 제정하는데 왜 우리가 못하는가."
"김 씨 일가의 3대 세습이 당연한 것처럼 인정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수백만명이 굶어죽은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그동안) 무분별하게 (북한에) 지원했던 것이 북한 주민들을 먹여살린 것이 아니라 미사일을 쏘고 핵무기를 만드는데 사용됐다는 것도…."
이날 한성민 씨는 "Save My Friend!" 란 구호와 함께 시위를 끝마쳤다.
청연 기획부장 박현우 씨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발적인 지원자들"이라며 다음과 같이 취지를 밝혔다.
"정치권의 이념이나 소모적인 정쟁의 대상이 아닌 '인권'과 '난민'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문제의식을 청년의 목소리로 정치권에 전달하고자 한다."
청연은 지난 3월 7일 탈북민 강제송환 반대 희망등불 집회에 참가했다. 이어 3월 21일 탈북자북송반대 소모임을 개최했다. 5월 22일에도 중국대사관 앞 탈북자강제송환반대집회에 참가했다.
내달 26일에는 청연 비전콘서트를 통해 북한인권문제와 탈북자강제북송문제를 보다 많은 청년에게 알리고 입법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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