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용사들과 순국선열들',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대학생 54% 전쟁 일어난 시기도 제대로 몰라
  • ▲ 2012.05.11 한국대학생포럼 회원들이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 2012.05.11 한국대학생포럼 회원들이 통합진보당 당사 앞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대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6.25전쟁에 대해 잘 모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한국대학생포럼(한대포)>이 25일 한국전쟁 62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과 순국 선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www.20slab.org)>에서 13일부터 21일까지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 54%가 전쟁이 일어난 시기를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와 중·고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국민안보의식 여론조사' 결과도 6·25전쟁 발발연도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성인 64.6%, 청소년 42.4%에 그쳤다.

    <한대포>는 성명을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참전국 용사들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피와 땀이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과의 비교를 통해 앞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키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6.25 참전 용사들과 순국선열들',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주, 벨기에, 룩셈부르크,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에디오피아, 프랑스, 그리스, 인도,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남아공, 스웨덴, 태국, 터키, 영국, 미국. 여러분은 이 나라들의 공통점을 알고 있습니까? 바로 62년 전 오늘 일어난 한반도의 비극, 6.25 전쟁에 참전한 나라들입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의 인민군이 대한민국 전복을 위해 선전포고도 없이 침략하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던 대한민국을 위해서 목숨을 기꺼이 바친 국가들입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적군과 싸워 대한민국이라는 동방의 작은 나라의 자유를 지켜준 이들에게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벌써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이 일어난지도 6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전쟁에서 가장 큰 희생자는 바로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입니다. 아직도 그때의 포성이 귓가에 생생하게 들려 잠을 이루지 못하는 할아버지들께서 계십니다. 어린 나이에 남편을 전쟁터로 보낸 뒤 홀로 자식들을 키워내신 할머니들께서 계십니다. 그리고 적과의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으며 자유의 나라 대한민국을 지키다 돌아가신 선열들께서 계십니다. 이분들이 아니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행복은 없었을 것입니다.

    참혹한 전쟁을 딛고 일어나 현재 대한민국은 너무나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IT 기술 보유국이며 경제력으로는 전 세계 열 손가락 안에 꼽히고 세계를 뒤흔드는 한류를 창출하는 문화 강국입니다. 반면 우리를 비극으로 몰아넣었던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수백만 인민들이 하루 한 끼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아사하는 상황이 2012년의 지금에도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차이는 바로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국민들의 노력이 보여준 결과입니다. 이제는 우리 대학생들이 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준 6.25 참전 용사들과 순국선열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가집시다.

    - 한국대학생포럼 201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