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권 지하철 동일 역사 5분 이내 재개표’ 도입 교통카드 및 정기권 고객부터 우선 적용, 일회용은 추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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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부터 수도권 지하철역에서 5분 이내 재개표 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사진 연합뉴스(자료사진)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타고자 하는 방향 반대편 개찰구로 들어갔다 되돌아 나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경우 지금까지는 기본운임을 내고 다시 개표하거나 역무원의 도움을 받아 비상게이트를 이용해야 했다. 부과된 운임을 환불받기 위해 역무실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도 컸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하철 방향을 착오해 반대편 개찰구로 들어갔을 경우, 5분 안에만 재개표한다면 요금을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6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동일 역사 5분 이내 재개표 서비스’를 시행 중"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동일 역사는 잘못 들어간 개찰구와 같은 역 및 노선을 말한다. 환승역에서 노선이 다른 개찰구로 들어갈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예컨대 2, 4호선 환승이 가능한 ‘사당역’에서 2호선 개찰구로 들어갔다가 나와서 4호선 개찰구로 들어갈 때는 새로운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우선 선·후불 교통카드 및 정기권을 이용할 때만 가능하며, 일회용 교통카드와 관광권(M-PASS, 서울시티패스)에는 올해 중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
1회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지금은 재개표 이용시 환승 가능 횟수가 1회 줄어들지만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환승횟수에 포함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