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보안국, 최동진 범민련 남측본부 편집위원장 체포최씨 집 압수수색 과정에서 북 찬양 이적표현물 수십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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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4월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범민련 남측본부 회원들.ⓒ 사진 연합뉴스
경찰청 보안국은 11일 법정에서 재판부에 “미국놈의 개, 너 죽을 줄 알아” 등의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린 최동진(48)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편집위원장을 법정모욕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최씨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최씨는 지난 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범민련 이규재(74) 의장 등 3명의 항소심 선고공판 도중 재판부에 욕설을 퍼붓고 재판부를 향해 뛰어들려 하는 등 법정난동을 부렸다.
최씨는 이날 체포과정에도 “이명박을 잡아가야지, 왜 나를 잡아가느냐”며 격렬히 저항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북한을 찬양하는 불온서적 등 이적표현물 수십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최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최씨는 작년 5월에도 국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1심이 진행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법정난동과 별개로 최씨가 국보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도 다시 국보법을 위반한 정황을 파악, 내사를 벌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