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베르 카예 페루내무장관 "시신수습 등 후속조치에 적극 협력" 군 장성을 지휘자로 지상, 공중에서 수색작업 펼쳤지만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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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정부가 9일(현지시간) 실종된 지 나흘만에 한국인 8명을 포함 14명이 탄 헬기 잔해를 발견했으나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물산,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등이 타고 있던 실종 헬기는 산악지대에서 두 동강이 난 채 발견됐다.
駐페루대사관 측은 "윌베르 카예 페루 내무장관이 9일 오후 박희권 駐페루 한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실종) 헬기가 암벽에 부딪혀 두 동강이 났다.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카예 내무장관은 "(잔해가 발견된 곳의) 위치가 험준해 접근이 어렵다. 시신수습 등 후속 조치는 10일 현지 사정을 봐가면서 할 계획이다. 후속 조치와 시신 수습은 내무부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카예 장관은 실종 헬기 잔해를 찾은 군경 합동 수색대의 헬기 조종사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한다.
페루 정부는 6일(현지시간) 헬기가 실종된 뒤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이 헬기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군과 경찰에 지시했으며 수색작업 책임자도 군 장성급을 임명해 적극적으로 수색작전을 벌였다. 현장 기상이 악화되자 페루 정부는 지상과 공중에서 동시에 수색작업을 벌였다.
7일(현지시간) 실종된 헬기에서 발신하는 GPS 신호를 발견하고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했으나 결국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