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창립 50주년 기념식 축사, “긴장 끈 늦추지 않는다”페루 희생자 명복..“죽음 무릅쓴 투혼이 무역대국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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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는 2008년 이후 체질이 강화됐다. 정부는 이번 (유럽發 경제)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유럽發 경제위기에 대해 극복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염곡동 코트라 10층에서 열린 ‘코트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정부는 비상경제체제 하에서 세계 경제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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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 ⓒ 자료사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는 FTA를 통한 수출 확대를 역설했다.
“지난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기업인·근로자들의 피와 땀, 노력의 결실이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성공 DNA’를 토대로 이제 무역 1조 달러를 넘어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우리는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과 유럽연합(EU) 27개국, 아세안 10개국과 모두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다. FTA 효과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페루 헬기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이 자리를 빌려, 해외 사업 개발에 나섰다가 지난 주 페루에서 헬기사고로 목숨을 잃은 우리 기업인 여덟 분의 명복을 빈다. 죽음을 무릅쓰고 오지에 뛰어든 이런 분들의 투혼이 있었기에 무역대국의 신화도 가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