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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의 ‘김정일 개새끼’ 발언과 통진당 자주파 사건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평양 것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호국보훈의 달’이 돌아왔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9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함양하여 나라사랑과 국민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온 국민이 함께 하는 행사를 다양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올해는 현 안보여건을 고려해 호국의지를 다지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행사를 추진하는 한편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국가발전에 기여한 긍정적인 효과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훈처는 우선 현충일 추념식, 6ㆍ25행사, 제2연평해전 기념식은 정부 주관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6월 6일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경제ㆍ문화예술ㆍ종교, 체육계 등 각계인사가 참여하고, 각종 추모행사에 전 국민이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현충원 추념식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보훈처 주관으로 연다. 지방에서도 국립대전현충원과 전국 충혼탑 등 의미 있는 장소에서 지자체 주관으로 6일 오전 9시 55분에 전국에서 일제히 대규모로 거행한다.
제62주년 6ㆍ25행사도 ‘값진 희생의 역사, 대한민국을 지켜내겠습니다’는 주제로 전국적으로 거행한다. 중앙에서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25일 오전 10시에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국내 및 UN참전용사, 일반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N참전국 국기 및 한국군 참전 부대기 입장, 참전영웅 이름 부르기(롤콜) 등의 행사를 거행한다. 지방에서는 지자체가 지방 보훈처와 함께 열기로 했다.
제10주년 제2연평해전 기념식도 보훈처 주관으로 29일 오전 10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유족 및 부상자, 선ㆍ후배장병, 학생,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올해는 전사자 이름을 딴 유도탄 고속함 6척 순시와 유족 ‘1일 함장’ 승선, 미8군 의장대와 해군 군악의장대 오케스트라 협연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별개로 송도고 외 6개교 등 출신학교들도 추념행사를 연다.
보훈처는 이와 함께 호국영령을 위한 추모행사로 사회 지도층의 국립묘지 현충탑 참배, 지방 추념행사 및 호국원 등 참배 시 ‘다시 부르는 영웅’ 행사, ‘하늘로 부치는 엽서쓰기’, 국립묘지 ‘한 송이 헌화’ 캠페인도 전개하기로 했다.
국가유공자 등에게 보답하는 사업으로는 국가유공자ㆍ국가수호희생자 청와대 초청행사, 보훈병원 입원환자 위문 방문, 나라사랑 음악회, 감사편지 보내기, 모범 국가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신문사 주관 보훈대상 시상 행사도 연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전쟁기념관과 서울광장을 잇는 호국퍼레이드 및 나라사랑 콘서트, 제1회 6ㆍ25상기 안보마라톤 대회 등도 열어 전후 세대에게 6․25전쟁과 그 이후 적의 도발을 상기시키고, 6․25 전쟁 등으로 희생․헌신한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보훈처는 이 외에도 6월 8일부터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400여 명의 대학생들을 초청해 한미연합사와 JSA(공동경비구역) 특별견학 프로그램, UN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 학술회의, 병영체험 등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50여 가지 보훈행사도 준비 중이다.
보훈처는 “기업체, 봉사단체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도 보훈행사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에 맞는 문화ㆍ체육ㆍ종교 행사와도 연계해 호국음악회, 거북이 마라톤, 골든 벨, 청소년 대상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