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북한은 도발행위의 수위를 높여가며 한국정부를 협박하고 있다. 북한이 무엇을 노리고 도발행위를 넘는 행동을 하는 것인지 정부는 그 원인에 대해 감지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대책은 강구했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못 걱정된다.

    북한은 그들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아직도 우리의 보복의지를 모르겠는가’ 라는 글에서 “우리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의 통고에 대해 괴뢰패당은 심리전이라느니, 국면 전환용이라느니 망발을 외쳐대고 있다”며 “우리의 혁명무력은 절대 빈말을 하지 않는다. 연평도 포격 같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들의 수위를 넘은 협박은 협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옮길 확률이 높다. 그것도 연평도 폭격을 넘은 불바다라면 거의 전쟁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위험한 국면이라 생각된다.

    특히 몇 달 전에 북한이 언급한 종로구와 중구 그리고 영등포구를 폭격할 확률이 제일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인구 밀집 지역이고 관공서, 주요시설물과 언론기관들이 위치해 있다.

    한편 필자가 생각하는 북한의 수위 높은 도발은 북한 내부의 문제가 완전히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김정은 체제 확립이 아직 정상적인 궤도로 올라서지 못한 상태라 대내외에 과시용으로 그들의 힘을 보여줌으로서 확고한 체제기반을 잡으려고 속전속결로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실패로 돌아가 오히려 더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는데 얼마 전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로 북한주민들과 반 김정은 라인을 자극하는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다시는 이런 연설을 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조치는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 본다.

    좌파정권 10년간은 한국정부에서 북한에게 쏠쏠하게 지원해서 북한이 겪는 고통을 덜어 준 반면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터는 지원 하던 것도 중단하고, 통일을 대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항아리라는 것을 만들었다고 하니 북한이 열이 받쳐 이 난리를 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이 최고조로 올라있는 북한이기에 그들이 한국 서울지역에 전쟁에 준하는 폭격을 한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어도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견하고 있었을 것이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도발시기와 그들이 도발하기 전 과연 한국정부에서는 초기에 그들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대응전략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인데 정부로서도 이 문제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할 거라 생각한다.

    북한의 공격이 있은 후에 대한 보복은 늦는다. 연평도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이미 주민들은 사망을 했는데 보복을 한다고 바뀔 것이 있겠는가. 물론 보복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우리의 국민이 피해를 입기 전 죽기 전에 조치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북한의 도발을 초기에 제압하느냐, 폭격 당하고 복수 할 것이냐 아니면 먼저 공격을 감행 할 것이냐 이 세 가지 중 한국정부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아마 한국정부는 폭격 당하고 복수를 하는 것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연평도 사건 때도 제대로 된 대응도 못해 국민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먼저 번 같은 상황이 연출된다면 아마 이명박 정부는 바로 사퇴를 해야 하고 국민 앞에 무릎 끓어 사죄하고 죽을 때까지 참회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