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등교육 국제화 추진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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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고등교육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제화를 위해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30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교육개혁협의회를 개최하고 고등교육 국제화 추진전략과 교육기부 활성화 추진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고등교육 국제화 전략을 통해 세계 각국의 우수 유학생을 2020년까지 20만명 유치하고 국내 대학의 다양한 국제화 모델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2004년 수립한 외국인 유학생 2010년까지 5만명 유치목표를 조기달성하고 2012년까지 1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지난 2008년에 새로 수립했었다.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은 8만9천537명이다.
정부는 고등교육 국제화를 위해 교육국제화특구 내의 국제화대학을 육성하고 이 대학에 한해 외국고교를 졸업한 재외국민 등의 9월 입학 허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우수한 인재 및 교육ㆍ연구기관의 유치를 확대하고 국내 대학 및 대학생의 해외 진출 및 교류도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교육기부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대학생 교육기부자 2만명을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교육기부 참여기업도 연말까지 50개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주5일 수업제와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김 총리는 최근 학교폭력 실태조사와 관련, "보다 정확한 조사가 되도록 조사방법과 공개방식을 정교히 보완해달라"고 주문하고 "이번 공개를 계기로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역량을 총결집해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우보만리(牛步萬里, 소걸음이 느려도 만 리를 간다)의 자세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