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번 발표는 국제테러집단에서나 하는 말”軍관계자 “한미연합군, 모든 감시자산 운용해 적 동향 감시 중”
  • 23일 북한군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협박한 데 대해 우리 군은 “무슨 테러집단이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 ‘특별작전행동소조’의 협박에 대해 묻자 “이번 북한의 발표는 국제테러집단에서나 할 수 있는 언동으로 본다”며 “(협박은 했는데) 현재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한미연합군은 모든 감시자산을 운용해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군 관계자는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이 도발할 경우 철저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최근까지 군 수뇌부는 북한 도발 시 화력원점(공격을 한 지점)은 물론 주변 지원세력까지 초토화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라는 조직을 내세워 “이명박 쥐XX무리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 특별행동의 대상은 주범인 이명박 역적패당이며 공정한 여론의 대들보를 쏠꼬 있는 KBS, MBC, YTN, 동아일보 등 보수언론매체들을 포함한 쥐새끼무리들”이라고 협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