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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23일 “이명박에 대한 특별행동을 조만간 개시할 것”이라고 협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군은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라는 조직의 통고라며 “이명박 쥐XX무리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 특별행동의 대상은 주범인 이명박 역적패당이며 공정한 여론의 대들보를 쏠꼬 있는 보수언론매체들을 포함한 쥐새끼무리들”이라고 밝혔다.
북한군의 ‘특별작전행동소조’라는 집단은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쥐새끼무리와 도발 근원들을 불이 번쩍 나게 초토화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북한군은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 같은 북한군의 협박에도 국방부 분위기는 평소와 같은 분위기다.
현재 우리 군은 미군과 함께 서북도서는 물론 최전방과 동해지역까지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미 연합군이 지난 13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경계태세를 풀지 않는 것은 북한군이 오는 25일 창건 80주년에 맞춰 기습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