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캠프에서 20대 목소리 전달하는 역할 하고 싶다”
  • ▲ 지난 4.11총선에서 부산 사상에 출마했던 새누리당 손수조씨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4.11총선에서 부산 사상에 출마했던 새누리당 손수조씨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4.11 총선에서 부산 사상에 출마했다가 ‘골리앗’ 문재인 후보에 낙선한 손수조(27·여)씨는 16일 정치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향후 대선 국면에서 ‘박근혜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도 함께 밝혔다.

    손씨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보궐선거도 기회가 있으면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이번 총선에서 패배했지만 5만 표의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어떤 기회가 됐든 주어진다면 끊임없이 도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너 정치 한번 해 봐라’하고 표를 주셨으니 (지지해준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정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선캠프에서 청년을 대표할 만한 부분이 필요하다면 20대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씨는 “대선캠프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국회에 2030특위를 만들어 등록금 및 청년실업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손수조를 새누리당에서 저의 정신만을 보고 공천을 주고 뛸 기회를 줬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