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새누리당 선택해 달라" 호소
  • ▲ 9일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이 영등포갑 박선규 후보와 함께 영등포역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뉴데일리
    ▲ 9일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이 영등포갑 박선규 후보와 함께 영등포역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뉴데일리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9일 "두당연대(민주통합-통합진보)가 이번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는 '왕따'가 되고 경쟁국들만 만세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신길동 사러가쇼핑센터 앞 권영세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국회에서 두당연대가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현재까지 매우 높다. 두 거대 야당이 다수당이 돼 연일 이념투쟁, 정치투쟁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11 총선을 이틀 앞두고 박 위원장은 수도권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권영세(영등포을), 박선규(영등포갑) 후보의 지원을 시작으로 서울 서남부 지역과 인천, 경기 등을 훑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말바꾸기'는 국익을 져버리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국익이라고 추진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고 제주해군기지 건설마저 폐기하겠다고 공약을 했다."

    "야당(민주통합당)과 강력하게 연대하고 있는 또 다른 야당(통합진보당)은 한미동맹 해체, 예비군 폐지, 대기업해체, 주한미군 철수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안보는 흔들릴 것이고 혼란과 위기로 갈 것이 뻔하다."

    박 위원장은 또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새누리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와 새누리당은 국민만 바라보며 미래로 나가겠다. 내일모레 국민들이 주시는 한표 한표를 민생을 살리고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디딤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막말 파문'에 대해선 "야당의 한 후보가 여성, 노인, 특정종교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담은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세력이 국회에서 다수당이 되면 굉장히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우리나라를 어디로 끌고갈지 알 수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