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이정희의 남편인 심재환은 통합진보당 내 당권파로 알려진 경기동부연합 소속이라는 주장이 인터넷과 SNS에 널리 퍼지고 있다. 또한 한 우파 논객에 따르면 심재환이 경기동부연합의 브레인이자 이데올로기 제공자라고 주장하며 이정희는 그 연합의 기획 상품에 지나지 않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와는 다르게 민노당을 탈당한 진보신당 인사들의 말을 빌리면 심재환은 경기동부연합 소속이 아닌 북한에 아주 절친한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에 주요 인물이라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천연대는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그해 10월 6·15 공동선언 실천을 목표로 조직된 단체로 2010년 7월 대법원은 실천연대가 국가보안법 이적단체라고 판결했다. 이 단체의 대표인 김승교는 징역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고, 현재 심재환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정평에 소속돼 있다.

    심재환은 친북인사답게 북한이 벌여온 사건·사고의 중심에는 서서 항상 관여를 해왔고, 북한의 대변인 역할을 비중 있게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서해교전에 대한 논평을 했던 당시에도 “냉전주의적 대응은 사태의 본질에서 크게 빗나간 것이다. 이에 우리는 이번 사태를 남측만이 아닌 민족 전체의 관점에서, 전쟁이 아닌 평화의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발언해 서해교전으로 사망한 유가족과 국민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한편 심재환은 북한의 무력남침, 적화통일론은 허구라며 국가보안법은 허구적인 무력남침, 적화통일론을 기초로 국민들에게 전혀 불필요한 국가안보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을 자극하고 고취하여 국민들 스스로 독재와 식민의 구속

    과 속박에 몸을 내맡기게 만들고, 수구세력의 발호와 사기극을 수용하도록 한 것이니 국가보안법을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표출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체제와 이념이 달라 대치상태인 한국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그의 발언은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한국 내에서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면 지도층이라고 봐도 무방할 터인데, 그런 인물이 한국의 경비체제를 풀어 북한 남파간첩의 출입을 자유롭게 하자는 것이 가당키나 하겠는가.

    심재환의 친북 발언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색채가 점점 강해져, 2009년 북한이 광명성 2호를 발사할 무렵 “북한이 발사하려는 추진체는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이고 인공위성 발사 자체가 사실상 미사일 기술을 습득한 의미로 해석되기에 굳이 미사일 발사를 인공위성으로 위장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 내용은 북한이 이미 미사일 기술을 알고 있으니 미사일을 쏘든, 위공위성을 발사하든 상관하지 말라는 말인데 위공위성을 발사하면서 거기에서 나온 데이터와 기술력이 축적되면 더욱 가공할 무기로 발전되어 주변국가 뿐만 아니라, 세계가 핵무기의 공포에 떨어야 하는 상황은 안중에도 없는 발언을 한 것이다.

    친북 정권이었던 김대중과 노무현과는 다른 이명박 정부가 남파간첩이나 고정간첩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자, 2010년 7월 인터뷰에서는 이명박 정권이 코너에 몰려 사람들의 이목을 돌리기 위한 돌파구로 진보적인 단체들을 전부 포괄하는 한국진보연대를 이적단체로 몰아 조직적으로 와해시키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가 지칭한 한국진보연대의 대표 한충목은 중국 북경과 개성 등지에서 5 차례에 걸쳐 북한통일전선부 소속 공작원들을 만나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을 전개하라는 북한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들어나 2010년 결국 구속됐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결국 심재환의 모든 주장과 허구는 북한의 이익을 위한 대변과 변호인 것으로 들어나 있으니 그의 진정한 정체가 무엇이고, 그의 뒤에 있는 실체는 누구인지 개인이 밝히기는 어려울 거 같으니 검찰이나 경찰이 수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