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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경남 진주시 중앙유등시장을 방문해 몰려든 인파를 향해 화답하고 있다. ⓒ newsis
[진주·창원·진해=최유경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11 총선을 앞두고 20일 경남 진주, 창원, 진해를 잇따라 찾았다.
경남 지역은 전통적인 여당의 텃밭으로 꼽혀 왔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야권 후보단일화와 무소속 후보의 출현으로 새누리당 후보들이 고전이 예상되는 곳이다.
특히 진주갑은 '3파전'이 진행 중이다. 새누리당은 박대출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을 공천했고, 단일화에 성공한 야권에선 민주통합당에서 정영훈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더욱이 지난 10.26 재보선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논란으로 탈당한 최구식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진주시 가좌동에 위치한 박대출 후보의 사무실 현판식에 참석, 인근 중앙유등시장으로 옮겨 '민심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경기를 살리고 진주를 발전시키기 위해 후보들은 지킬 것만 약속하고 지켜달라"고 했다. 또 지역민들에게는 "약속을 지킬 후보들"이라며 지지를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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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4.11 총선을 앞두고 7번째 민생탐방 지역인 경남을 찾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경남에서 오래전부터 (방문해달라는)요청이 있었다. 오늘에서야 경남을 방문하게 됐다"며 이야기하고 있다. ⓒ newsis
박 위원장은 창원으로 이동, 내서읍의 농수산물직판장과 농협하나로 마트를 방문해 물가를 점검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 관심을 보였다. "파프리카 재배가 농민들에게 고수익으로 도움이 되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비례대표에서 당초 알려진 1번이 아닌 11번을 배정받은데 대한 뜻을 밝혔다.
"제가 (언론)보도가 나온 걸 보고 공천위에 1번을 사양하겠다는 뜻을 말씀드렸다. 저 보다도 비례대표 공천하는데 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좋은 분이 1번으로 올라가시는게 더 좋지 않겠느냐."
또 이날 방문한 지역이 야권단일후보, 무소속 후보와 대결이라는 '구도'인데 대해서 "그래서 제가 쭉 다니고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강원도 충청도 경남은 오래전부터 요청도 있었고 저도 (일찍)와서 뵐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 오늘에서야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창원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김경문 NC다이노스 야구단 감독과 선수과 만나 "청년들이 어려운 현실에 있는데, 이렇게 좌절을 딛고 도전하고 꿈을 이뤄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희망과 용기를 얻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