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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9일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나경원 위원장과 김연아 홍보대사가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회 D-365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은 패럴림픽과 달리 자폐증, 뇌성마비, 다운증후군 등의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이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1억 피부과’ 의혹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앞으로 정치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해당 의혹이 불거지면서 박원순 시장에 패했다.
나 전 의원은 2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저는 이번 선거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경찰 조사 결과 (제가) 1억원을 내고 회원권을 구입했거나 1억원 상당의 어떠한 서비스를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백히 허위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 분명히 제가 치료비로 550만원 상당을 지급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을 드렸기 대문에 이러한 의혹이 다시 한 번 명백히 허위라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이 제가 아무리 사실이라고 말씀을 드려도 믿지 않으시는 것이었다. 이 사건을 겪으면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 잘하시는 부분도 있고 또 잘못하시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저보다 시민들의 평가가 더 객관적일 것 같아서 말씀 안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 중구 공천신청과 관련해서는 “공천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공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당의 기여도 또는 경쟁력, 여러 가지를 보는데 저는 10년 전에 한나라당에 들어와 한나라당을 한 번도 떠난적이 없고 그동안 어려울 때 늘 당을 위해 앞장섰다. 그런 부분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공천이 어려울 것’이라는 새누리당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 되면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는 아무도 선거에 나오지 말라는 것 같다. 앞뒤가 안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