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 대상으로 한 오디션 ‘비더스타(Be the Star)’ 시작국방홍보원 “최종 우승팀, 사회에서도 연예활동할 수 있게 도울 것”
  • ‘슈스케’와 ‘나가수’ 등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군대로까지 번졌다. 국방홍보원(원장 오철식)은 14일 “국군 장병들을 위한 오디션 프로젝트 ‘비더스타(Be the Star)’가 본격 시작된다”고 밝혔다.

    국방홍보원은 “‘비더스타(Be the Star)’는 끼와 재능이 있는 국군장병들을 발굴, 육성하여 이들이 군에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비더스타’는 국내 최장수 라디오 공개방송인 ‘국군방송 위문열차’의 1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매회 위문열차 공연부대에서 오디션을 통해 본선 진출 팀을 선발한다.

    ‘비더스타’ 오디션에는 위문열차 공연이 있는 부대와 인근 부대 장병, 군인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다. 박효신, 미쓰라진 등 국방홍보지원대원과 위문열차 관계자, 출연가수, 기획사 관계자 등이 심사한다.

  • ▲ 지난 1월 본선에 진출하게 된 육군 21사단의 출전팀.
    ▲ 지난 1월 본선에 진출하게 된 육군 21사단의 출전팀.

    현재까지 본선 진출 팀은 지난 1월, 육군 21사단 1개 팀과 2월 7일 나왔던 공군8전투비행단 1개 팀 등 2개 팀이다. 국방홍보원 측은 이미 선발된 2개 팀을 포함, 6개월마다 20여 개의 본선 진출 팀을 모아 최종 우승팀을 가릴 계획이다. 

    최종 경연 우승팀과 소속부대에는 우승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국방홍보원은 ‘비더스타’를 통해 선발된 장병들이 군 생활 중 군 홍보 및 공연 활동에 참여하거나 전역 후 기획사와 연계해 연예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고 한다.

    ‘비더스타’를 기획한 국방홍보원 남복희 공연팀장은 “그동안 경연에 참가한 장병들은 실력도 출중할 뿐 만 아니라 열정도 대단했다. 이들의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다. ‘비더스타’를 통해 장병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신뢰를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디션에 참가한 장병들의 ‘실력’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국군방송 라디오(FM 96.7㎒) ‘위문열차’ 방송이나 국방TV(Sky-life 533)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