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인사원칙 반영, ‘민생현장부서’ 대거 발탁18명 중 15명 非고시 출신, 50대 14명
  •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무관 18명에 대한 과장(서기관)급 승진인사를 확정, 발표했다.

    서민복지, 보육, 상수도 등 민생현장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로 능력을 인정받은 공무원들이 다수 포함돼 박원순 시장의 ‘현장 중시’ 인사원칙이 반영된 첫 인사란 평가다.

    非고시 출신이 16명 중 15명을 차지했고 5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는 업무능력과 더불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연륜을 두루 갖춘 공무원에게 승진기회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생과 직결되는 현안업무 담당자, 경험과 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공무원, 현장근무자로서 동료공무원들에게 신망을 받는 공무원을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이창학 서울시 행정국장은 “복지, 문화, 보육 등 시정 핵심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역량있는 공무원을 발탁하는 한편, 대시민 현장분야에서 성실하게 장기간 근무해 온 중견간부를 승진대열에 합류시켰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국장은 “박원순 시장이 연초 밝힌 ‘6대 인사원칙’인 공정,소통, 책임, 감동, 공감, 성장인사의 본격적인 실천과 함께 박원순호의 시정목표인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 구현을 위한 첫 발을 디딘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승진예정자 명단

    ○ 행정직 9명

    ▲곽종빈(시장실)  ▲정광현(언론담당관실)  ▲박진영(기획담당관실)  ▲조복연(보육담당관실)  ▲유광봉(복지정책과)  ▲배현숙(문화정책과)  ▲박중규(총무과)  ▲이재덕(시의회사무처)  ▲이종욱(상수도사업본부).

    ○ 기술직 9명

    ▲허도행(녹지5급, 공원녹지정책과)  ▲신방우(수의5급, 보건환경연구원)  ▲최진선(토목5급, 기술심사담당관실)  ▲박종웅(토목5급, 물재생계획과)  ▲최진석(토목5급, 도시계획과)  ▲김안식(토목5급, 동대문구)  ▲국승열(건축5급, 도시디자인과)  ▲양용택(건축5급, 주거재생과)  ▲이병석(토목5급, 도시기반시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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