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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324대연합부대 지휘부와 예하 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전했다.
올해 들어 김 부위원장이 군부대를 찾은 것은 이를 포함해 총 10회다.
제324대연합부대는 함흥에 있는 7군단으로 알려진 부대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9년 2월 이곳을 시찰했다.
중앙통신은 "수령님과 어버이 장군님의 수십 차례의 현지지도를 받는 영광을 지닌 자랑 많은 부대"라며 "조국해방전쟁시기 46명의 공화국2중영웅, 공화국영웅들을 비롯해 수많은 군공의 수훈자들을 배출했다"고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이번 제324대연합부대 방문에서 지휘부를 시찰하고 혁명사적 교양실, 연혁실, 작전연구실, 전방지휘소 등을 둘러보며 훈련상황을 점검했다.
또 우수부대를 뜻하는 `오중흡7연대' 칭호를 받은 제156군부대도 찾아 도서실과 교양실, 병실, 훈련교육실 등을 살폈다.
김 부위원장은 교양실에서 DVD노래반주기 이용 상황을 알아본 뒤 군부대장과 정치위원들에게 반주기를 이용해 노래를 불러보도록 요청했다.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명국·박재경 대장, 로흥세·리두성 중장이 시찰을 수행했다.
통신은 김 부위원장의 시찰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동정보도가 8일 오전 0시 무렵 나온 점으로 미뤄 시찰은 7일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1일 `근위서울류경수 105탱크사단'를 시작으로 169군부대, 공군 354군부대, 3870군부대, 671대연합부대, 공군 378군부대, 서부지구 항공구락부, 공군 1017군부대를 시찰한 데 이어 지난 6일 해군 제597연합부대를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