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는 아이들의 장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사진)는 31일 날로 더해가는 학교 폭력 대책과 관련해 “중학교는 한 인간의 일생을 결정하는 시기인 만큼 중학생들에 맞도록 전문적인 교사 양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얼마 전 동료 학생들의 폭력에 시달려온 한 중학생이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는데 얼마나 폭력이 무서웠기에 그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길을 택했겠나. 지금 생각하면 아픔이 저며 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더 이상 학교 폭력을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교폭력대책특별법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소질과 능력을 파악, 인문계-실업계를 구분해 장래를 결정하게 되는데 장래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훌륭한 인간은 중학교에서 형성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황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도 중학교 재학 시절, 많은 책을 통해 창의력의 디딤돌을 놓고 자신의 꿈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도 중학교 교육에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 인성-창의 교육을 꾸준히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나아가 훌륭한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서 공감과 소통의 능력을 키우고 인생을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중학교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선 고등학교와는 또 다른 중학생들에 맞도록 전문적인 중학교 교사 양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