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위 업무보고, “전환기에 중심 잡아야”
  • ▲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마지막 1년 남은 기간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국경위)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말하고 “세계가 전환기를 맞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나갈 것인가는 세계 모든 나라가 고민하는 문제다. 이때 중심을 잡고 나가는 나라는 내년 쯤 가면 훨씬 좋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나라는 휩쓸려 후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경위에 대해 “국경위가 그동안 바쁘게 일해 왔지만, 수혜자 입장에서는 아직 부족한 게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경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개선해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국경위를 현장에서 한 번 개최되는 것이 좋겠다. 국경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을 개선해 나갔으면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측근 비리 등으로 가속화되는 레임덕 현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돈봉투, 다이아몬드 사태의 칼날이 청와대로 향하는 상황에서도 청와대가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는 국정 수행을 해야 한다는 강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