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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사건 전부터 동거‥가족들, 교제사실 알려질까 전전긍긍"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대만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수(크리스 수)가 국내 언론에 이메일을 보내 한성주에 대한 사생활 폭로를 이어갔다.
이미 몇 차례 이메일 공개를 통해 자신과 한성주간에 얽힌 충격적 과거를 폭로했던 그는 지난 16일 일부 언론사에 또 다시 메일을 발송, 한성주가 날조된 이야기들을 유포하고 있다며 자신은 지금까지 남을 해치거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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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인 한성주 ⓒ 연합뉴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용과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그동안 정직하고 올바르게 열심히 살아왔다"며 "숨길 것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내 입장과 진실을 인터뷰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교 수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스탠포드 대학에 입학해 학사를 받고 졸업했다"며 자신의 학력을 소상하게 밝힌 뒤 "졸업 후 제가 설립한 두 회사의 CEO를 지내면서 한번도 법을 어기거나 남을 해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성주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모르는 폭력배로 보인 두 남성의 손에 의해 타국 한국 땅에서 폭행과 감금을 당한 일을 지어낼 이유가 저에겐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한성주와 그의 가족들에게 폭행 당하면서 입은 부상 사진들과 경찰 신고, 진술서, 병원기록 등 증거 자료들을 다 가지고 있다"며 관련 자료의 추가 폭로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한성주와 수개월 전부터 동거 중인 상태였다'며 "크리스 수가 훔친 열쇠를 갖고 한성주의 집을 무단 침입, 한성주를 협박하고 기물을 파손하면서 교제를 종용했다"는 한성주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저와 한성주는 이미 폭행사건 6개월 이전부터 동거중이였으므로 집열쇠와 차열쇠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한성주와 사귀고있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질까봐, 그와 그의 가족은 교제사실을 누설하면 절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저를 폭행하였습니다. 한성주는 가족들까지 동원하여 6개월 이상을 매일 매일 결혼하자는 말을 반복하였습니다. 제가 결혼을 졸랐고 폭행으로 교제를 강요했다는건 한성주의 거짓말입니다. 만약 그것들이 사실이라면 고소와 소송을하는데 아무런 주저함도 없는 한성주가 왜, 뭐가 두려워 절 신고하지 않았을까요? 한성주의 거짓주장들을 뒷받침해줄 증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법치국가에 사는 저희로서 폭행, 강제로 누구와 교제를 이어나갈 순 없습니다."
◆한성주 측 "크리스 수가 교제 종용‥협박해"
이같은 주장은 지난해 12월 22일 한성주의 법률대리인이 밝힌 "한성주와 크리스토퍼 수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면서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린 사이였으나, 크리스토퍼 수의 폭력적인 행동 등으로 인해 헤어지게 됐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대치된다.
당시 한성주 측은 "크리스토퍼 수가 훔친 키로 집안에 들어와 한성주를 위협한 교제를 계속할 것을 요구했었다"며 "이에 놀란 가족들과 교회 집사님 부부 등이 현장에 왔을 뿐, 그 누구도 크리스토퍼 수를 감금하거나 폭행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크리스토퍼 수가 감금․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 크리스토퍼 수는 훔친 키를 가지고 비어있는 한성주의 집에 무단침입해 있다가 밤늦게 귀가한 한성주의 목에 가위를 들이대며 협박하고 기물을 파손하면서 교제를 계속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놀란 한성주가 어머니와 오빠 등 가족들에게 구조를 요청했고,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후배(통역인)나 교회 집사님 부부도 오셨습니다. 폭력배나 변호사 등이 있었다는 주장은 거짓입니다. 한성주와 그 가족은 물론이고, 누구도 크리스토퍼 수를 감금하거나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으며, 이에 대한 모든 증거와 증인들이 있습니다."
나아가 한성주 측은 "그 후에도 크리스토퍼 수는 자신의 잘못을 비는 메일이나 편지들을 수차례나 한성주와 가족들에게 보내오기도 했다"면서 "이러한 사실들은 이미 한성주 측에서 수사기관에 형사고소를 한 상태이므로 수사 및 소송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성주가 6개월 이상 매일같이 '결혼하자' 졸라‥"
그러나 크리스 수는 "오히려 한성주가 가족들까지 동원, 6개월 이상을 매일 매일 결혼하자고 졸랐었다"며 "31살의 미혼남과 37살의 이혼녀 중, 과연 누가 누구에게 결혼하자고 압력을 넣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메일에 대해서도 크리스 수의 한 측근은 지난 2일 "크리스 수가 보냈다는 사과 이메일은 한성주씨가 직접 쓴 것"이라면서 "크리스는 한국말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므로 그가 써서 보냈다는 건 거짓"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한성주의 진실되지 못한 비도덕성, 늘 사람을 속이고 교활하게 조종하는 모습, 그리고 심각한 나르시시즘 때문에 도저히 결혼을 할수가 없었다"며 한성주의 결혼 요청을 완강히 뿌리쳤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한성주의 이름 뒤에는 늘 따라다니는 석연치 못한 일들과 의문들이 있다"면서 "한성주가 결혼한지 10개월 만에 이혼을 한 이유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소문이 있고, 한성주가 승마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하고, 손쉽게 SBS 아나운서가 된 것에 대해서도 많은 의문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2005년 전 연인 감금·폭행, 20세 연상 스폰서까지‥
게다가 "2005년 한성주와 그녀의 가족들이 제 3자를 사주, 전 연인을 폭행한 사실이 있는데 자신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그들에게 당한 것"이라며 늘 자신을 '피해자'로 포장하는 한성주이지만, 사실상 진짜 가해자는 바로 한성주라는 파격적인 주장도 서슴치 않았다.
"한성주 이름 뒤에는 늘 따라다니는 석연치 못한 일들과 의문들이 있습니다. 그런것들이 하나, 둘, 셋, 계속 늘어난다면 그건 우연이 아닙니다. 그건 한성주라는 사람의 삶 자체가 부도덕하다는 것을 입증해주는것입니다. 한성주는 대학도 승마특기생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나운서가 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서도 많은 의문들이 있습니다. 2005년 한성주와 그녀의 가족들은 제 3자를 사주하여 전 연인을 폭행 및 감금했습니다. 저 역시 너무나 흡사한 방법으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늘 자신을 피해자로 포장하는 한성주입니다."
크리스 수의 폭로는 계속 이어졌다. 그는 "한성주에게는 수년 동안 여러 명의 금전적 스폰서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는 20살 연상의 남성도 있었다"는 믿기힘든 얘기까지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한성주는 늘 누군가와 마찰을 빚고 다툼을 일삼아 왔다"면서 "한성주의 과거 일들을 자세히 살펴봐 달라.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긴다"는 말로 폭로글을 마무리지었다.
다음은 크리스토퍼 수가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 전문
한사람의 과거는 그사람의 대한 많은 답을 알려줍니다. 저 크리스 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용과 믿음을 심어주기위해 그동안 정직하고 올바르게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전 숨길것이 없기때문에 앞으로 제입장과 진실을 인터뷰를 통해 밝힐 예정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고자 합니다. 제가 바라는건 진실이 밝혀져 법 아래 정의가 이루어지는것 뿐입니다.
제가 살아온 삶과 한성주가 살아온 삶을 보십시오. 전 성실하게 학업에 열중하여 전교 수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스탠포드 대학에 입학해 학사를 받고 졸업하였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얻은 열매들입니다. 졸업후 전 제가 설립한 두 회사의 CEO를 지냈습니다. 살아오면서 한번도 법을 어기거나 남을 해치거나 불미스러운 일에 연류된적이 없습니다. 한성주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모르는 폭력배로 보인 두남성의 손에의해, 타국 한국땅에서 폭행과 감금당한 일을 지어낼 이유가 저에겐 없습니다. 제 커리어에 큰손상을 입히면서까지 사실이 아닌 일들을 지어낼 리 만무합니다. 한성주와 그의 가족들에게 폭행당하면서 입은 부상 사진들과 경찰신고 진술서, 병원기록 등 증거자료들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한성주는 이미 폭행사건 6개월 이전부터 동거중이였으므로 집열쇠와 차열쇠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한성주와 사귀고있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질까봐, 그와 그의 가족은 교제사실을 누설하면 절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저를 폭행하였습니다. 한성주는 가족들까지 동원하여 6개월 이상을 매일 매일 결혼하자는 말을 반복하였습니다. 제가 결혼을 졸랐고 폭행으로 교제를 강요했다는건 한성주의 거짓말입니다. 만약 그것들이 사실이라면 고소와 소송을하는데 아무런 주저함도 없는 한성주가 왜, 뭐가 두려워 절 신고하지 않았을까요? 한성주의 거짓주장들을 뒷받침해줄 증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법치국가에 사는 저희로서 폭행, 강제로 누구와 교제를 이어나갈 순 없습니다.
저는 31살의 미혼남이고 한성주는 37살의 이혼녀입니다. 과연 누가 누구에게 결혼하자는 압력을 넣었을까요? 한성주의 진실되지 못한 비도덕성, 늘 사람을 속이고 교활하게 조종하는 모습, 그리고 그의 심각한 나르시시즘 등 때문에 도저히 결혼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한성주 이름 뒤에는 늘 따라다니는 석연치 못한 일들과 의문들이 있습니다. 그런것들이 하나, 둘, 셋, 계속 늘어난다면 그건 우연이 아닙니다. 그건 한성주라는 사람의 삶 자체가 부도덕하다는 것을 입증해주는것입니다. 한성주는 대학도 승마특기생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나운서가 될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서도 많은 의문들이 있습니다. 2005년 한성주와 그녀의 가족들은 제 3자를 사주하여 전 연인을 폭행 및 감금했습니다. 저 역시 너무나 흡사한 방법으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늘 자신을 피해자로 포장하는 한성주입니다.
정말 한성주는 늘 죄없는 피해자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최근에도 한성주는 자신의 한남동 옆집 사람을 소송했습니다. 몇년 전에는 집에 도둑이 들어 상당의 금품들을 도둑맞았다고 했습니다. 한성주의 책에보면 자신의 돈을 관리해주는 사람으로부터 전재산을 사기당했다고도 했습니다. 사실일까요? 그동안 한성주는 여러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분명히 성형을 했는데도 말입니다. 수년동안 한성주는 여러명의 금전적 스폰서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한성주보다 20살 가까이나 많으신 분들도 있습니다.
한성주는 늘 누군가와 마찰을 빚고 다툼을 일삼습니다.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한성주는 공인으로서 대중들에게 거짓을 일삼았습니다. 과거의 일들을 자세히 보아주십시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맏기겠습니다.
■크리스 수, 한성주 '폭행혐의' 고소 = 사업가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12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지방검찰청에 한성주와 그의 가족을 집단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3월 서울 성동구 한성주의 아파트에서 한성주와 한성주의 오빠, 어머니를 비롯한 또 다른 남성 2명에게 감금 당한 상태로 약 8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다"며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는 각서를 쓰고, 한성주에게 준 고가의 선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곧바로 소송을 제기하지 못했다"고 밝힌 크리스토퍼 수는 집단폭행에 따른 위자료 및 피해보상으로 5억 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지난해 12월 22일 한성주의 법률대리인이 밝힌 크리스토퍼 수 고소 관련 입장 전문
한성주는 2011. 12. 22. 크리스토퍼 수(Christopher ChungYi Hsu)가 한성주 및 한성주의 가족들을 집단 폭행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동시에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하였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한성주와 그 가족들은 남녀간의 사생활 문제이므로 대응을 자제하고자 합니다. 다만 온갖 허위주장과 억측이 난무하므로 피해자로서 한성주 측의 기본적인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크리스토퍼 수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한성주와 크리스토퍼 수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면서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린 사이였으나, 크리스토퍼 수의 폭력적인 행동 등으로 인하여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수가 감금․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 크리스토퍼 수는 훔친 키를 가지고 비어있는 한성주의 집에 무단침입하여 있다가 밤늦게 귀가한 한성주의 목에 가위를 들이대며 협박하고 기물을 파손하면서 교제를 계속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놀란 한성주가 어머니와 오빠 등 가족들에게 구조를 요청하였고,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후배(통역인)나 교회 집사님 부부도 오셨습니다.
폭력배나 변호사 등이 있었다는 주장은 거짓입니다. 한성주와 그 가족은 물론이고, 누구도 크리스토퍼 수를 감금하거나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으며, 이에 대한 모든 증거와 증인들이 있습니다. 그 후에도 크리스토퍼 수는 자신의 잘못을 비는 메일이나 편지들을 수차례나 한성주와 가족들에게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이미 한성주 측에서 수사기관에 형사고소를 한 상태이므로 수사 및 소송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입니다.
오히려 한성주 측은 크리스토퍼 수의 고소나 민사소송의 제기가 진실을 밝혀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수사 등에 적극 협조할 생각입니다. 크리스토퍼 수 역시 자신이 외국인임을 이용하여 숨어서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한성주와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을 당장 그만두고, 직접 대한한국 수사기관에 출두하여 수사에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한성주 및 한성주의 가족들은 크리스토퍼 수의 명예훼손 및 무고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민사, 형사상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언론기관 종사자 여러분께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1) 제보자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아니한 채 반론의 기회도 없이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하는 것은 자칫 대중들에게 허위의 사실을 진실처럼 오인시킬 우려가 있으며, 이는 가해자의 범죄행위에 언론기관이 협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한성주 측이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확인된 사실에 기초한 보도만을 신중하게 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크리스토퍼 수가 체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 본 사건은 개인의 민감한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이므로 피해자 보호라는 측면에서 선정적 보도는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본 사건과 관련된 보도들이 계속되는 것 자체가 한성주와 가족들에게 지금은 물론 이후로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 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