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부대로는 AH-1S로 구성된 107항공대대 선정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14일 ‘2011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
  • 육군항공 최고의 공격헬기 사수에게 수여되는 ‘2011 탑 헬리건(Top Heligun)’에 제1항공여단 103항공대대 소속 이재호(33세, 3사 36기) 소령이, 최고의 조종사에 그의 파트너인 신동우 준위(46세․회전익 조종 64기)가 선발됐다.

    올해의 탑 헬리건으로 선정된 이 소령은 지난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AH-1S와 500MD 등 공격용 헬기 조종사 중 최고의 기량을 갖춘 36명이 출전한 ‘2011 육군항공 사격대회’에서 500점 만점에 440점을 받았다.

    강원도 철원 출신인 이 소령은 2001년 3사 36기로 임관, 3기갑여단에서 소대장으로 복무하고 2003년 3월에 회전익 조종 147기 육군항공 조종사로 임명돼 AH-1S와 첫 인연을 맺은 뒤로 74개월 동안 AH-1S을 조종했다. 현재 103항공대대 헬기 2중대 엄호소대장으로 근무 중이다.

  • 이 소령은 총 780시간의 비행시간 중 AH-1S 기종 비행시간만 650시간에 달한다. 특히 2009년 육군항공 사격대회에서도 신동우 준위와 함께 출전해 개인사격부문에서 헬리건 우수 조종사로 선정돼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재호 소령은 “오늘의 영광은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훌륭한 조력자가 되어준 신동우 준위와 헬기 정비에 온 힘을 다해 준 정비사 등 부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앞으로도 전투형 항공부대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소령이 사격 실력을 완벽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준 신동우 준위(46세․회전익 조종 64기)는 최고의 AH-1S 조종사다. 신 준위는 우수 조종사로 선정되어 참모총장상을 수상한다.

    한편, 야간사격 우수사수에는 최병수 준위가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화기별 우수사수에는 정성균 준위 등 9명이 각각 합참의장상과 항공병과장상을 받는다.

    부대포상에는 AH-1S 사격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107항공대대가 대통령상, 500MD 사격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505항공대대가 국방부장관상, 기동헬기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202항공대대가 참모총장상을 받는다. 105항공대대가 야간사격 우수부대로, 505항공대대가 공대공 사격 우수부대로 선정돼 각각 합참의장상과 참모총장상을 수상한다.

    육군은 14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이천 항공작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1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탑 헬리건이 된 이재호 소령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1989년부터 육군항공 사격대회를 시작, 1999년부터는 ‘탑 헬리건’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