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고룬 경륜, 옅은 정치색 강정정치권 복귀 시간 문제, 경기도지사 출마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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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대통령실장이 11일 1년5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임 실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성남 분당을을 포기하고 청와대로 들어왔기 때문에 정치권에 어떤 형식으로 복귀할지 주목된다. 그는 지난해 7월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었다.
당장은 대통령실장을 수행하면서 미뤄왔던 주변 정리를 하는 데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바쁜 일정 속에 몸을 돌보지 않고 업무를 수행했던 만큼 공식적인 대외일정은 자제하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향후 행보는 차후 세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3선 의원 출신으로 대통령실장으로 임명되기 전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역임해 당ㆍ정ㆍ청에 고루 경륜을 겸비한 임 실장이 정치권에 복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많다.
합리적 중도성향의 임 실장은 계파색이 옅고 친화력이 높은 데다 여권내 대표적인 정책통인 만큼 정권 재창출을 위한 거중 조정역할을 맡게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임 실장은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국이 여권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내년 4월 분당을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는 서울 종로구나 중구와 같이 상징적인 지역에 당이 전략공천을 하면 이를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 일부에서는 경기도지사 출마설을 점치기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