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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의 핵심 과제인 ‘합동성 강화’를 위한 교육기관 ‘합동군사대학교’가 문을 연다.
국방부는 29일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김관진 국방부장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주요직위자와 국방 관계관, 지역 기관장, 주한무관 및 합동군사대학교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 유성구 자운대 연병장에서 합동군사대학교 창설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합동군사대학교(Joint Forces Military University) 창설은 국방개혁 주요과제 중 하나로 합동성 강화를 위해 육․해․공군대학을 통합한 것이다. 지난 1월 초, 모종화 소장(육사 36기)을 단장으로 ‘합동군사대학교 창설준비단’을 구성한 뒤 4월 국방정책회의, 7월 군무회의를 거쳐 결정되었다.
8월에는 대통령령 합동군사대학교령(안) 입법예고를 실시하였으며, 11월 법제처 심사를 완료하고, 차관회의,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11월 24일,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
합동군사대학교는 국방부 직할기관으로 앞으로 합참의장 및 각 군 참모총장은 장관으로부터 위임받은 범위 내에서 합동교육 및 육․해․공군 교육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합동군사대학교는 중․소령급 장교의 제병협동 및 합동․연합작전 수행능력 구비와 군사전력, 합동기획, 합동․연합작전 기획수립 및 수행능력을 교육하게 된다.
합참은 “이를 위하여 각 군의 전문성교육 70%, 합동교육에 30%의 비중을 두며, 특히 전술식견이 풍부하고 품성과 자질이 우수한 전술담임교관이 도제식으로 학생장교들을 지도하는 전담 담임교관제를 운용한다. 아울러 훈육과 인격지도를 병행해 인품을 겸비한 군사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군사대학교에는 육․해․공군대학 및 합동전투발전부, 합동교육부 등의 부서가 있다. 합동군사대학교 창설로 기존 각 군 대학의 유사․중복 기능은 통폐합되며 부서는 60여 개에서 30여 개 부서로, 인력은 약 100여 명 감소한다.
합동군사대학교 교육인원은 1년에 약 4,000여 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