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식 밭 개간ㆍ땔나무 채취 원인북한도 나무심기, 신림보호 나서야 우려
  • 북한의 산림(山林)이 빠른 속도로 황폐화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북한 당국의 마구잡이식 밭 개간과 땔나무 채취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영국의 위기관리 전문기업 ‘메이플 크로포트’가 발표한 ‘전 세계의 산림 황폐화 지수’ 자료를 인용, “북한의 산림 황폐화 정도가 전 세계 180여 국가 중 3번째로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과 함께 ‘극단적인 산림 황폐화 국가’로 평가받은 국가는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볼리비아 등이라고 전했다.

    유엔은 2008년 말 현재 북한의 전체 산림 899만 헥타아르(㏊) 중 284만㏊(31.6%)가 황폐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는 1만m²다.

    '메이플크로프트'는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상황을 조사ㆍ분석하는 위기관리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