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개 학교 중 10곳, 2년 연속 미달서울 동양고 지원자 한명도 없어 ‘충격’
  • 2012학년도 서울 지역의 자율형 사립고교(이하 자율고) 원서접수 결과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학교가 나오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더기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평균 경쟁률도 2010학년도(2.41대1)와 2011학년도(1.44대 1)보다 낮은 1.26대 1로 나타나 2년 연속 하락했다.

    사설입시교육업체인 <하늘교육>은 24일 서울 시내 26개 자율고에 대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1곳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동양공고에서 인문계 자율고로 전환한 동양고는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지원자 미달인 학교는 보인고(경쟁률 0.91ㆍ송파구), 숭문고(0.84ㆍ마포구), 선덕고(0.81ㆍ도봉구), 미림여고(0.80ㆍ관악구), 장훈고(0.57ㆍ영등포구), 대광고(0.51ㆍ동대문구), 동성고(0.50ㆍ종로구), 경문고(0.49ㆍ동작구), 우신고(0.47ㆍ구로구), 용문고(0.24ㆍ성북구), 동양고(경쟁률 비공개ㆍ강서구) 등이다.

    지원자 미달 자율고 가운데 미림여고를 제외한 10개 학교는 지난해에도 미달 사태를 겪었다. 동성고와 숭문고는 2009년부터 3년 연속 정원 미달 상황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