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는 함기선(70,사진) 전 부총재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으로부터 헨리 데이비슨 상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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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슨 상은 IFRC가 인류를 위해 보편적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취약계층의 삶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기여를 한 적십자 인사들의 공로를 기리려고 지난 2003년 창설한 상으로, 2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한다.
2007년에도 서영훈 전 한적 총재가 이 상을 받아 한적은 연맹사 중 처음으로 이 상을 두번 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외래교수이기도 한 함 전 부총재는 1969년부터 20여년간 한적 봉사원으로 활동하면서 1천600여명에게 구순구개열 무료수술을 시술했고 수술 후 언어장애자를 위한 언어치료법 개발에 앞장섰다.
한서대 설립자이자 총장인 함 전 부총재는 한서대에 `적십자 국제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저개발국 적십자사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함 전 부총재는 24일 오후 7시(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우크라이나 적십자사의 이반 우시첸코 총재와 함께 이 상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