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재산간첩들의 반격시도  
      
    후속수사에 여론반전 꾀하는 왕재산사건 연루자들 
     
    종북성향의 뉴스매체들은 당국이 왕재산간첩사건 후속수사를 위해 70여 명이 넘는 관련자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한 사실을 신속히 보도하며, 특정지역 시민단체 인사들을 집중 겨냥한 수사, 인권침해 운운하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유동열   
     
     지난 8월 25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왕재산간첩단의 후속수사가 현재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북성향의 뉴스매체들은 당국이 후속수사를 위해 70여 명이 넘는 관련자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한 사실을 신속히 보도하며, 특정지역 시민단체 인사들을 집중 겨냥한 수사, 인권침해 운운하며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당국에 파악된 왕재산간첩단의 규모가 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간첩단사건 연루자들은 언제들이 닥칠지 모르는 소환장이나 체포영장 및 구속영장 집행을 걱정하며 초초해 하고 있을 것이다. 당연히 밥맛도 없고 잠도 제대로 못이룰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지난번 ‘왕재산간첩 단원들에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자수하여 광명찾으라”고 제언했던 것이다.
     
     지난 7월 이른바 왕재산간첩단이 적발되자, 간첩단 가족들과 국가보안법 폐지관련 종북단체와 인사들이 신속하게 「소위 왕재산 조작사건 대책위」와 「국가보안법 긴급대응모임』 등을 결성하고 대처하고 있다. 이들 단체 인사들은 각종 기자회견, 관계기관 항의시위, 조작규탄 시위 등을 연이어 가지며 여론 반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3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등은 수사기관이 왕재산간첩사건 연루 참고인에 대해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지난 10월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 심리로 열린 왕재산간첩단사건 첫 공판에서 총책 김씨 등 5명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가소로운 행태이다. 이들이 상식이 있고 염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국가에 대한 반역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하고 자숙해도 마땅치 않을 판에, 혐의를 부인하며 조작이라고 몰라붙이는 수법은 비굴해 보인다. 이는 종북세력들의 전형적인 수법인데, 이렇게 오리발을 내밀지 않으면 종북세력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떳떳하다면 수사기관에서 자기의 무고를 증명해야지, 명확한 증거에 대해 묵비로 일관하며 인민(?) 변호사와 함께 일종의 수사방해투쟁을 해온 것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사회 일각에서 인권주의자, 평화주의자, 양심적 민주세력 등으로 둔갑한 종북분자들과 연루자 가족들은 안보사건이 터질 때 마다 상투적으로 조작, 과잉수사, 인권탄압, 정국전환용 등을 들먹이며 이른바 ‘안보사건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사건(1991-1992), 구국전위사건(1995), 민족민주혁명당사건(1999), 일심회사건(2005) 등 대형 간첩단사건 때도 그러했다.
     
     여기서 필자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등 국내 좌익세력중 맑스레닌계열의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관련자들 상당수가 수사기관과 법정에 당당하게 자기는 공산주의혁명가라고 밝히며, 남한사회주의혁명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것을 목격한바 있다. 이들은 비록 사회주의혁명이라는 잘못된 길을 택하고 이를 위해 투쟁해오다 적발되었지만, 왕재산간첩 단원들과 같은 비열한 종북 떨거지들과는 달리 혐의를 부인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의 신념을 밝힌 것과 대조된다.
     
      「소위 왕재산 조작사건 대책위」와 「국가보안법 긴급대응모임』 에서는 재판을 앞두고 성명을 발표하며 "왕재산사건은 레임덕과 정권교체 위기에 놓인 이명박 정권의 정국돌파용 공안사건임이 명백하다"며 "증거재판주의에 입각한 엄정한 심리를 통해 이명박 정권의 공안탄압을 저지시키고 국가보안법이 악법임을 만천하에 폭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조는 북한이 왕재산간첩단과 관련하여 조평통(북한 대남공작부서 통일전선부 소속의 평화통일 위장기구) 명의로 발표한 '남조선공안당국의 조작책동을 단죄하는 보도 제977호' 등의 내용과 맥락을 같이한다. 종북떨거지들은 뭘 주장해도 북한 껏만 베끼는지, 사고와 논리의 자주성과 다양성은 없는지 한심하기만 하다.
     
     수사당국과 사법당국에서는 왕재산간첩단 후속수사와 사법처리를 엄정히 처리해 대한민국 국법질서의 준엄함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배반하고 이적행위를 한 자들는 반드시 찾아내 응징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깨우쳐 주어야 한다.
     
     구속된 왕재산 간첩단원과 아직 적발되지 않은 간첩단원들을 포함하여 그 가족들에게 당부한다.
    당신들의 조국이 북한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면, 자식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대한민국에 대해 일말의 죄송함을 느낀다면 하루빨리 국가 앞에 반역행위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법의 심판을 엄중히 받아들일 것을 권한다. 정의는 거짓이나 반역의 편이 아니라는 역사적 사실과 교훈을 되새기를 바란다. 종북 떨거지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