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외국서 유아용품 공수, “중국산 분유는 안 써”
  • 북한 김정일의 후계자이자 셋째 아들인 김정은(사진)이 작년 딸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도 비슷한 시기 아들을 낳아 김정일이 손녀와 손자를 각각 하나씩 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연합뉴스>는 대북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이자 셋째 아들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작년 딸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 이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김정일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이 딸을, 둘째 아들 김정철이 비슷한 시기 아들을 낳았다.

    정확한 출산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초 김정철의 싱가포르 외유 시기에서 멀지 않은 때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김정철은 지난 2월 14일 자국 최대 명절인 김정일의 생일(16일)을 이틀 남기고 싱가포르에서 영국 출신 록 가수 에릭 클랩턴의 공연을 관람했었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김정철의 싱가포르 외유는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부인을 위한 것”이라며 “당시 동행했던 여성은 동생 여정이 아닌 부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일은 손자, 손녀를 위해 옷에서 분유까지 각종 유아용품을 외국에서 사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분유는 멜라민 파문으로 신뢰가 떨어진 중국 대신 프랑스와 독일 분유를 직접 공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