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거리 좁히는 게 시급…최고위 ‘국민석’ 만들어야”
  •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한 원인 중 하나로 SNS를 통한 ‘2040세대’와의 교감 부족이 꼽히는 가운데 ‘SNS 국민소통위원회’를 꾸려 젊은 세대로부터 개혁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 이학만 한나라당 전 온라인 대변인은 “지난해 6.2지방선거부터 10.26 재보선까지 여야 정당 모두 새로워야 한다는 민심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미디어 전문가가 없어서가 아니다. 개혁 의지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했다.

    다변화되고 있는 미디어 환경 속에, 한나라당의 선거 운동은 아날로그에 머물렀다는 지적이다. SNS로 감성을 담아 ‘변화’를 호소하는 야권과 달리, 한나라당은 미디어 변화 속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며 국민과 소통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는 “한나라당은 국민과 거리를 좁히는 게 시급하다. 한나라당 내에 국민 논객과 당내 인시가 고루 배치된 SNS 국민소통위원회를 신설, 국민들의 고통을 가까이서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고위원회에 ‘국민석’을 마련해 SNS에 올라온 민심을 경청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