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및 북미 간 3차 대화’서 핵 활동 중단 재논의 전망
  • 미 국무부는 25일 제네바에서 열린 ‘2차 북미 회담’에서 돌파구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한 핵 및 인도적 지원’ 등을 의제로 시작한 북한과 미국의 2차 고위급 대화가 이틀 만인 25일 큰 성과 없이 종료된 것이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우 유용한 회담 이었다”며 “매우 긍정적이고 전반적으로 건설적인 대화를 가졌다”며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양측의 지속된 노력으로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하는 정식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시간과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여전히 양측이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을 밝혔다.

    특히 이번 회담의 핵심 사안인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중단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양측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핵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은 남북 및 북미 간 3차 대화 등으로 넘어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