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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세력 겨냥, 총선 전 '반보수대연합' 결성 촉구
북한이 10.26 재보선을 앞두고 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우리민족끼리 등 각종 보도매체를 동원, 여당 후보를 비방하는 한편, 야권 후보에게 유리한 기사를 수십여 차례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현지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24일 "북한은 10.26 재보선을 내년에 열릴 선거와 연계해 '내년 총·대선 결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전초전'·'예비선거'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각종 매체를 총 동원해 야권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입장을,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인신비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북한은 '이번 선거를 통해 보수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나라당이 민심을 잃었기 때문에 '선거 결과가 불보듯 명백하다'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주장.
실제로 북한 매체들은 "보수집권패당을 매장하기 위한 거족적 투쟁에 나서야 한다", "한나라당 후보에게 참패의 쓴맛을 안겨야 한다"는 원색적 문구로 현 정부와 한나라당을 극렬히 비난하는 분위기다.
"10.26 재보선은 한나라 사형선고날"?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4~15일자 보도를 통해 "라경원이 거짓말쟁이라는 사실까지 폭로됐다"면서 나 후보를 겨냥, "상대방 후보를 내리깍는 거짓말에 능한 여우귀신"이라고 폄하했다.
나아가 21일 지면에선 "'한나라당' 모사들이 써준 대본을 읽어 대며 상대방 후보를 흠집내는데 정신이 나간 '한나라당' 후보가 앵무새로, 무뇌아정치인으로 비난받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며 또 다시 나 후보에게 인신공격성 비난을 퍼부은 뒤 "과연 이런 여성이 시장이 되면 서울이 어떻게 될까. 이전 서울시장 오세훈 때보다 더 냉혹한 판국이 조성될 것이 분명하다"고 단정짓기도.
이외에도 대남방송인 '구국전선'은 18일 "'돈나라당'에서 돋아난 부패왕초 나경원은 판사 출신의 '한나라당' 여성의원으로 현 보수당국의 정책작성을 비호 두둔 해 온 최 측근"이라고 밝힌 뒤 "이런 부패왕초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시민의 과반수가 넘는 우리 서민들이 밥도 잃고 집도 잃고 일자리마저 잃게 되리라는 것은 불보듯 명백하다"는 황당한 논리를 전개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민주당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재야세력이 내세운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 야권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진 것을 '반보수대연합'의 중요한 전진으로 풀이하면서 내년 총·대선을 앞두고 야당 세력을 모두 포괄하는 진보통합정당이 출현할 것을 기대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다음은 북한 주요 매체에 실린 10.26 재보선 관련 기사.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는 단순한 시장 권력 쟁탈전이 아니라 친미사대 매국 세력, 반북반통일전쟁세력, 파쇼독재세력의 지반을 무너뜨리고 자주로 숨쉬고 평화로 번영하며 통일로 나아가는 새 정치, 새 생활을 창조하기 위한 전초전이다. 나아가서 미국의 식민지통치에 파열구를 내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반민족적, 반민중적 악정을 일삼는 보수패당을 척결하며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 나가기 위한 일대 격전이다. '한나라당' 후보를 낙선시키고 진보개혁세력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 이것이 이번 '선거'의 기본목표이다.
- 10.13 반제민족민주전선 선전국,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글'남조선 각계의 광범한 지지를 받던 안철수가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재야세력의 후보는 박원순으로 단일화되었다. 남조선 정계를 뒤흔든 안철수 돌풍의 영향도 있어 박원순에 대한 지지률은 계속 오르고 있다고 한다. 반면 보수세력의 후보단일화 전망은 어둡다. 현재 '한나라당'에서는 최고위원인 라경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론의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현재의 지지률을 놓고 볼 때 박원순과 맞서기 어려운 형편이다.
- 9.28 노동신문/중앙통신서울 뿐 아니라 남조선의 많은 진보개혁세력들 속에서 단일후보에 대한 기대와 앞으로의 '10.26 재보충선거'에서 야권련대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굳히고 있다.
- 10.6 우리민족끼리최근 '한나라당'에서 내세운 서울시장후보가 '선거유세'의 일환으로 10대 장애소년에 대한 그 무슨 '봉사' 활동을 벌렸다고 한다. 여론들은 그를 두고 '한나라당'의 '행사성 정치', '인기성 정치'로, '한나라당'의 전형적인 민심기만용 요술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말하자면 '한나라당' 후보가 10대의 장애소년을 제 몸값을 올리기 위한 선전용도구로 리용했다는 것이다. 남조선 인민들은 이것은 명백히 인권침해이며 남조선의 장애인들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라고 단죄하고 있다. 틀리지 않는 말이다.
- 10.12 우리민족끼리최근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의 각종 비리들이 계속 드러나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 명문사립학교에 류학 중인 라후보의 14살난 아들의 년간 학비가 수천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서민정책', '복지공약'을 운운하는 라후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라경원이 거짓말쟁이라는 사실까지 폭로되었다. 이외에도 라경원의 각종 비리들과 깨끗치 못한 경력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 10.14 우리민족끼리10월 26일은 거짓말 잘한 사람 당선되는 날인가. 이날의 승자가 되려고 나선 '한나라당'의 라경원 후보 거짓말에 성수가 났다. 상대방후보를 내리깍는 거짓말에도 능갈치기란 여우귀신이다. '병역기피'요. '학력위조'요 저세상에 간 조상까지도 욕되게 하며 온 서울장안을 어지럽히며 협잡의 치마바람을 일으킨다. 하기야 거짓말에서야 누가 '한나라당'의 라후보를 당하랴. 거짓말을 잘하여 '대통령'도 만들어낸 '한나라당' 시장쯤이야 무슨 대수랴 허나 10월 26일 이날은 만우절이 아니다. 분노한 민심이 협잡패당을 심판하는 날이거늘 그렇다. 10월 26일은 시장후보는 커녕 인간적으로 이미 완패한 라경원과 함께 '사기협잡당'인 '한나라당'이 사형판결을 선고받은 날이다!
- 10.15 우리민족끼리'돈나라당'에서 돋아난 부패왕초 라경원은 판사 출신의 '한나라당' 녀성의원으로 현 보수당국의 정책작성을 비호두둔해온 최측근이다. 사기와 협잡으로 라경원은 40억대의 재산을 그러모았다. 이런 부패왕초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시민의 과반수가 넘는 우리 서민들이 밥도 잃고 집도 잃고 일자리마저 잃게 되리라는 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라경원이 서울시장으로 될 수 없는 리유의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 10.18 구국전선,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라경원이 서울시장으로 될 수 없는 이유'자기의 정치적견해도 주의주장도 없이 '한나라당' 모사들이 써준 대본을 읽어 대며 상대방 후보를 흠집내는데 정신이 나간 '한나라당' 후보가 앵무새로, 무뇌아정치인으로 비난받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과연 이런 녀성이 시장이 되면 서울이 어떻게 될가. 이전 서울시장 오세훈 때보다 더 엄혹한 판국이 조성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서울시민들이 누구를 찍을 것인지는 불보듯 명백한 것이다.
- 10.21 우리민족끼리각 정당, 단체들과 각계층 민중은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결정적참패를 안기자! 서울시민들은 서울을 계속 타고 앉아 썩은 정치의 소굴로 만들려는 '한나라당'을 추호도 용서치 말고 단호히 심판하자!
- 10.18 반제민족민주전선 선전국 시국선언/10.20 우리민족끼리남조선 대학생들과 인민들은 반값등록금공약을 외면하다 못해 폭압기구를 동원하여 자기들의 정당한 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는 보수당국을 단죄규탄하면서 10월 26일의 서울시장 '선거'와 래년의 '국회의원선거', '대통령선거'들에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패거리들을 락선시키겠다고 윽윽 벼르고 있다. 생존권을 위한 투쟁으로 시작된 반값등록금 투쟁은 이처럼 점차 정치적 성격을 띠면서 재집권을 꿈꾸는 보수패당을 막다른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 10.15 민주조선/중앙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