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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우리도 박원순처럼 살아봤으면..."
"재산이 마이너스인데도, 해외여행 다니고, 좋은 차 몰고, 강남 아파트에 사니 얼마나 좋은가"
趙甲濟
방금 타고 내린 회사 택시 기사는 40대 후반인데, 나에게 누구를 찍을 거냐고 먼저 물었다. '기사양반은 누구냐'고 반문하니 '나경원이'라고 했다. 이유는 "대 차고 진정성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는 "젊은이들은 따지지 않고 무조건 박원순 편인 듯하다"고 했다.
40대 택시기사는 "우리끼리 모이면 우리도 박원순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고 했다. "재산이 마이너스인데도, 해외여행 다니고, 좋은 차 몰고, 강남 아파트에 사니 얼마나 좋으냐"고 부러워한다는 것이다.
40대 택시 기사는 "이번 선거는 젊은이 對 노장층의 싸움인데,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을 것"이란 전망까지 하였다. "말 많은 사람들은 투표장에 안 가요". 그는 8.24 주민투표에도 참여, 오세훈을 지지하였다면서 이번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내가 박원순씨에게 좋지 않은 생각을 갖게 된 이유중의 하나는 "그의 주변에서 몰려 다니는 이들의 인상이 싫다"면서 총리를 지낸 한 사람을 擧名하였다. "문재인씨가 대통령 후보자 행세를 하는 것도 보기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