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 전곡에…통일 위한 복합시설로 활용
  • 남북 청소년이 함께 통일 이야기를 나누고 문화활동도 즐길 수 있는 `남북청소년교류센터'가 학생 5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신축된다.

    통일부가 1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19일 발표한 `남북청소년교류센터 기본계획'에 따르면 센터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일원 총부지 28만3천269㎡에 들어선다.

    통일부는 이미 용지보상비 96억원, 건축공사비 394억원, 부대비 31억원 등 총사업비 52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공사는 내년 8월 시작돼 2014년 8월 완료된다.

    센터에는 학생 5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학생생활관을 비롯해 체험관, 연수관, 야외공연장, 운영센터, 가족빌리지(가족숙소), 직원숙소, 야영장,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남북 청소년 교류뿐 아니라 남북회담이나 이산가족상봉, 각종 사회·문화교류 행사를 위한 복합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국내 청소년의 통일체험교육, 초·중·고 현장 통일교육 장소나 평화통일과 관련한 각종 국제회의장으로도 활용할 것"이라며 "비무장지대를 평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거점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규선 연천군수는 24일 낮 12시30분 연천군청에서 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