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정유미, "동명이인 불편하지 않아요"

'천일의 약속' 정유미에요!

11일 서울 목동 SBS 새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서 여타 출연진과 함께 자리에 참석한 정유미는 영화 '도가니'에 출연한 동명이인 배우 정유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유미는 “동명이인 정유미 씨가 너무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고 연기도 잘하고 이미지도 좋아서 내가 느끼는 불편함은 크게 없다”며 “하지만 저희 소속사나 그쪽 소속사를 비롯해 다양한 분들이 힘들어하신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름 개명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고민을 했는데 그 시기를 조금 놓쳤다. 이제 바꿔야 하나 생각이 조금 옅어지는 것 같다”며 “이미 그분은 잘 활동하고 계시고 나도 그 이미지를 망치지 않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유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더라”며 “서연과의 사랑이 깊어진 것도 모르고 지형을 사랑하는 역할을 연기하다보니 가끔은 서운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연기를 하다보면 육탄전을 벌이고 싶기도 하다”면서도 “향기 캐릭터는 그렇지 않아 연기할 때 고민이 된다. 더 열심히 연기 연습을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천일의 약속’은 기억을 잃어가는 한 여자(수애)와 사랑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한 남자(김래원)의 사랑이야기를 그려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