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 서명운동 시작 보도미주 한인교회, 신숙자 모녀 구명 서명운동 동참 약속
  • ▲ 사진 = 지난달 2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통영의 딸' 송환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촛불집회가 열렸다. ⓒ뉴데일리.
    ▲ 사진 = 지난달 2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통영의 딸' 송환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촛불집회가 열렸다. ⓒ뉴데일리.

    북한에 억류된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의 석방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미국에서도 전개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8일 전했다.

    8일 美<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수도 워싱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시민단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박인영 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씨 모녀의 구출을 돕기 위한 인터넷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번 서명운동을 위해 한 달 전 인터넷 서명운동 사이트(www. change.org)를 개설, 신씨 모녀 구명에 동의하는 5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한다.

    박 대표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미주지역 한인교회들로부터 이미 인터넷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며 가두서명 운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길남·신숙자(69)씨 가족은 1985년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북한의 공작에 넘어가 월북했다. 이후 남편 오길남 박사(69) 만 탈북에 성공했고, 신 씨와 두 딸 혜원(35)ㆍ규원(32)씨는 지금도 북한에 억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