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현재 사실 관계 파악중"..실무진 중국 급파
-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6일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이 오늘 오후 3시에 북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재 중국에 체포돼 강제 북송예정인 탈북자 수가 총 34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옌볜(延邊)과 투먼(圖們) 사이의 불법 월경자 구류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새터민 출신의 한국 국적자 최모씨로 중국은 최씨는 북송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한국에서 이들 탈북자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이 외교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한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다르게 취급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애초 새터민 출신의 한국 국적자 2명을 포함해 35명을 체포했으나 이 가운데 새터민 출신자 1명(황모씨ㆍ45세)은 중국 국내법 위반 혐의를 받아 별도로 수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교통상부 측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아직 공식 통보를 받은 바 없어 현재 사실 관계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담당 실무자를 중국 현지에 급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