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30일부터 `노인의 날'인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춘극장에서 제4회 서울노인영화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영화제에서는 지난 7월 공모전을 통해 선정, 어르신 감독이 제작한 작품 15편과 젊은 감독이 노인을 주제로 만든 작품 12편 등 본선진출작 27편이 초청작과 함께 상영된다.

    본선에는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병든 남편의 건강을 지켜주는 텃밭으로 가꿨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 `내 작은 농장', 한 할머니의 90년 세월을 하루의 시간에 비유한 판타지 영화 `하루' 등이 올랐다.

    시는 본선진출작 27편 중 대상. 최우수상 등 9편을 선정해 폐막식 때 시상할 계획이다.

    30일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과 함께 초청작품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 1일에는 특별상영작인 `욕망은 늙지 않는다'가 상영되며 감독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2일에는 우수작 시상식과 상영 행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