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미국-태국 참전용사 150명 중 희망자 대상으로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서
  •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오는 30일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6.25전쟁 참전 유엔군 용사’를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전 참전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서다.

    향군에 따르면 이번 건강검진은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과 태국의 참전용사 150명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진행된다.

    검진 항목은 기본 카운슬링과 혈액, 폐질환, 갑상선 기능, 복부초음파 등이며, 검진 결과는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개인에게 각각 발송할 예정이다.

    박세환 향군 회장은 “작년 12월 강동경희대병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향군회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 무료검진 서비스가 큰 반향을 얻게 된다면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한국전 참전 유엔군 용사들은 지난 27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며 ▲서울수복 기념식 참석 ▲국립현충원과 판문점 견학 ▲자국 참전용사비 헌화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